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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1주일

如地 0 374 2014.11.25 20:20

대림 1주일(나해, 마꼬 13,33-37 깨어 기다려라)

대림절의 주제는 “기다림”입니다.

참된 기다림에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들은 해방을 간절히 원하고 기다렸으며, 그 기다림은 하느님의 사람 모세에 의해 이루어졌고, 유대인들 안에서는 지금도 그 빠스카(건너감)의 기억이 굳게 전승되어 오고 있으며, 그 기억이 유대인들의 결집력에 강한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다림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교회의 많은 성인성녀들의 삶에서 보듯이, 그들은 흘러 지나갈 현세 속의 삶 속에서도, 현세를 넘어 영원한 생명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미래의 기다림도 현재의 기다림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현재가 흘러 과거가 되고, 현재가 이어져 미래가 되기에 현재보다 더 중요한 시간은 없습니다.

현재의 시간 속에서 기다림은 “설레임”입니다.

어릴 적 소풍 가기 전날밤의 설레임, 남녀간의 첫 만남의 설레임을 떠올려 보십시오.

우리는 그 만남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상대에게 나의 좋은 점을 보이고자 최선을 다합니다. 만남이 더해질수록 매번 새로운 노력을 합니다.

대림절은 현재의 시간 안에서 그분을 만나기 위한 설레임의 준비기간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감과 동시에, 이 지상 삶에서의 온갖 희노애락에 새로운 마음으로, 바로 한없는 사랑이신 그분의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그분을 내 마음 안에 모실 준비를 하며 설레임을 간직하는 기간입니다.

그분을 모시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합시다.

묵은 때를 벗겨내고, 오직 사랑으로 새롭게 마음을 채웁시다.

세상의 눈을 의식함이 아니라, 그분께서 보시기에 아름답도록 우리 마음을 준비합시다.

사랑이신 그분은 사랑의 미소를 지으시며 우리 마음에 임하실 것입니다. 주님, 어서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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