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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대축일

如地 0 469 2015.03.31 14:20

부활 대축일(요한 20,1-9 빈 무덤)


우리 삶의 겉만 본다면 허무하기가 그지 없다.

백년도 못되는 삶을 아둥바둥 살다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 갈 뿐이다.

아무 것도 남지 않는 빈 무덤과 같다.

인생을 머리로만 살아간다면 이처럼 모든 것이 허무하게 끝난다.

마음과 친해져야 한다. 믿음은 마음에서 나온다.

혼자 앉아서 하루 종일 기도해도 나에게 돈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머리로만 생각할 때 기도는 참 어리석은 일이다. 부활에 대해서는 짐작조차 할 수 없는 황당한 얘기일 뿐이다.

반대로 평생을 뼈빠지게 일해서 자기 인생을 편하게 살 수 있을만큼의 재물을 모았다고 치자. 그리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지금 나는 행복한가? 남은 것은 온갖 근심걱정과 병들어가는 육체뿐이지 않는가?

“돈을 모아만 놓으면 똥이 되지만, 이웃을 위해 이곳 저곳에 뿌려 놓으면 좋은 거름이 되어 많은 결실을 맺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마음이 나를 넘어 타인을 향해 넓혀질 때 가능한 말이다.

마음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그리고 우리의 행복은 다른 곳이 아닌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

그리고 그 마음은 늘 더 높은 곳을 향하며, 삶의 궁극적인 것들에 대한 질문들을 던진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채워지지 않는 한 우리는 진정한 그리고 지속적인 행복을 느낄 수가 없다.

이런 이들에게 즉 생의 궁극적인 질문에 목마른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답을 주신다.

“너희들 눈에 보이는 빈 무덤(죽음)이 결코 빈 무덤(삶의 끝)이 아니요,

너희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느님께서 너희들을 위해 준비해놓으신 영원한 생명의 시작일 뿐이다.”하고.

그리고 마음으로 당신을 믿는 이들에게 부활한 당신의 현존을 보여 주신다.

우리에게 영생의 문을 열어 주신 예수님은 찬미 받으소서!!!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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