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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2주일

如地 0 498 2015.03.31 14:22

부활 2주일(요한 20,19-31 보지 않고 믿는 자는 복되다)

예수님과 같은 시대를 살지 않았던 하여 예수님을 직접 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말씀이시다.

“나를 보지 않고서도 믿는 자는 복되다.”

눈에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은 믿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봐서 아는 것일 뿐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눈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마음으로 느끼고 믿는 것이다.

부모가 가난해서 자녀들을 위해 물질적인 충족을 채워주지 못할 경우에도 자녀들은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느끼고 믿는 것이다. 그 믿음은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도 자녀들의 마음에 남게 된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 놓으시고 마침내는 당신의 하나뿐인 생명까지 바치셨고, 하느님께서는 그런 예수에게 영생을 주셨음을 진정으로 믿는 이들의 삶은 달라진다.

인생의 의미와 인생의 길을 마음으로 믿기에 그 길을 걷고자 노력한다. 그 인생길에서 눈에 보이는 실패를 하고 고통을 겪을 지라도 다시 일어선다. 눈에는 안보이지만 부활하신 주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하심을 마음으로 믿기 때문이다. 자신의 눈을 현세에만 고정시키지 않고 죽음 너머의 저 편에까지 멀리 놓는다.

그리하여,

믿는 자는 사랑의 길을 걷게 된다.

믿는 자는 회개와 용서의 길을 걷게 된다.

믿는 자는 죽음 후에 영생을 얻게 되지만,

현세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된다.

고통 중에도 주님이 함께 하심을 마음으로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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